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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2022
몸과 머리는 분리 되어 있다. 머리가 생각하는일은 몸은 알지 못하고, 몸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머리는 알지 못한다. 심장은 혼자 뛰고 머리가 먹은건 이미 분해를 마치고 벌써 배출을 준비한다. 손발처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그저 머리로 생각한다.
머리는 사상을 만들고, 몸은 방향을 결정한다. 일관된 아름다운 신념은 시선만을 이동시키지만, 중구난방 방향성을 잃은 개념은 징그러운 독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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